고능력 암소 경제수명 연장 방안 추진을
다산우 장려금 확대…번식전문농가 조직
출하월령 단축 전 등급판정기준 개편부터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가 한우 사육기반 안정화 방안을 주제로 FTA 대책마련 워크숍<사진>을 가졌다.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18·19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워크숍을 갖고 번식농가 폐업 지속에 따른 한우 사육기반 유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전국 축협 한우사업 책임자들이 참석해 축산강국과의 잇따른 FTA 체결, 수익성 악화 등으로 사육을 포기하는 번식농가가 늘어나는 지금 상황을 한우 사육기반 약화의 최대 위기로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워크숍에서 생산성 향상 방안으로 우량 암소집단 조성을 위한 수정란 이식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지원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특히 고능력 암소의 경제수명 연장을 위해 소유 농가에게 능력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받았다.
사육기간 단축을 통한 생산비 절감의 필요성에는 대부분 공감했지만 출하월령 단축에 부합하는 등급판정기준 개편도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사육기반 조성을 위한 대책으로 제시된 번식전문농가 조직화사업에 대해서는 비육농가의 일관사육 전환 시 정책적 지원, 송아지생산직불제 도입, 다산우 장려금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대해선 출하 조절 프로그램 도입, 생산 암송아지 분양 제한 등 보완 방안에 대한 신중한 검토 후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협축산경제는 워크숍에서 논의된 다양한 대책을 검토한 후 적용 가능한 방안과 기존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통합한 대책을 마련해 실행에 옮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