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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AI 여파 돈육·닭고기 수입 두드러져

식약처, 올해 5월까지 축산물 수입량 분석

김은희 기자  2014.06.25 16: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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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삽겹살 6만2천491톤 수입…전년比 41.2% ↑
닭고기는 24% 증가…날개만 무려 84% ↑
소비부진 영향 품목별 선호부위 재고 늘어나

 

축산물 수입 품목중 가장 많은 수입 증가율을 나타낸 품목은 삼겹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4년 5월까지 수입된 축산물 중 돼지고기 수입량은 12만836톤 중 삼겹살이 6만2천491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2%가 늘어났다.
돼지고기의 주요 수입 품목은 삼겹살과 목살, 앞다리, 갈비 등이다. 한해에 삼겹살이 수입되는 양은 2009년 10만5천435톤, 그 이듬해인 2010년 10만7천222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가 2011년엔 FMD 영향으로 15만5천426톤으로 늘어났다. 이후 2012년13만5천910톤에 이어 지난해 9만8천183톤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작년만 보면 한 달 평균 8천181톤이 수입됐다. 그러나 올해 1월 1만790톤, 2월1만687톤, 3월 1만1천879톤, 4월 1만4천495톤, 5월 1만4천643톤이 수입됐다.
이어 갈비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3%가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올 5월까지 미국이 5만3천58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독일 1만9천92톤으로 87.8%가 증가했고, 칠레 7천130톤,  캐나다 4천534톤으로 각각 34.1%, 22.5%가 감소했다.  PED 등 가축질병과 5월 성수기 특수를 감안해 삼겹살 수입량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 5월까지 쇠고기 수입량은 11만6천161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5%가 상승했다. 호주산은 6만1천317톤, 미국산은 4만2천699톤으로 각각 16.7%, 4.6%가 증가했다.
등심은 1만9천723톤으로 전년1만6천510톤이 수입돼 19.4%가 증가했으며, 갈비는 4만5천764톤이 수입돼 전년 4만4천135톤보다 3.6% 증가했다.
닭고기는 5월까지 수입된 양은 5만4천156톤으로 전년 4만3천705톤과 비교해 23.9%가 증가했다. 가슴은 1천435톤으로 전년 908톤과 비교해 58.0%가 증가했고, 날개는 3천72톤으로 전년 1천667톤에 비해 84.2%로 증가했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국내 PED와 AI 등 가축질병으로 인해 돼지고기와 닭고기 수입량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소비부진으로 창고 재고가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쇠고기의 경우 갈비, 돼지고기는 삼겹살 등 선호부위의 재고가 늘어나고 있어 수입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