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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K-MILK’ 마크 유제품 나온다

낙육협, 사업설명회 열고 추진현황·계획 밝혀

이동일 기자  2014.06.30 10: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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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이달 18일까지 협회 사업단에서 인증 신청 접수
현장심사 후 최종 결정…런칭행사 통해 홍보키로

 

국산우유 사용 인증(K-MILK)사업이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본격시행을 앞두고 있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지난달 24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국산우유 사용 인증(K-MILK) 사업 설명회’<사진>를 열고 그간의 준비작업과 향후 추진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K-MILK인증 사업은 국내 유제품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음용유에 국한된 시장구조와 수입유제품의 급증으로 인해 국산 원유의 자급률이 낮아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준비돼 왔다.
손정렬 회장은 “국민 필수 식품인 국산우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낙농 생산 기반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K-MILK인증은 오랜 기간 동안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거쳐 만들어졌다. 국산 우유의 자급률이 낮아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낙농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우선이며, 관련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MILK인증을 받으려면 제품에 들어간 우유원료의 100%를 국산원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과 제품용량 중 우유원료 함량이 50% 이상들어가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 국내에서 거의 생산되지 않는 유청류와 카제인 등 수입 우유부산물은 제품용량의 3% 이하일 경우 허용하며, 제품의 특성상 우유원료 함량이 50% 미만인 발효유류 중 발효유, 조제분유류, 기타제품에 대해서는 인증위원회에 상정하여 결정키로 했다.
인증 신청기간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8일까지다.
인증을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기간 내에 필요서류를 구비해 한국낙농육우협회의 국산우유인증사업단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산우유인증사업단 (02-588-705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업단은 신청서 접수를 마친 후 서류 및 현장 심사를 이달 중으로 완료하고, 인증위원회 회의를 열어 최종 인증 과정을 마칠 계획이다. 8월 경 사용업체와의 약정을 체결하고, 런칭기념행사를 통해 K-MILK사업을 대외적으로 알린다는 설명이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K-MILK인증 사업에 그 어느 때보다 낙농업계의 높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