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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률 조정 총론 공감…각론 “협의로 풀자”

육가공업계, 육류유통수출협 이사회서 입장 밝혀

김은희 기자  2014.07.02 17: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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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원료돈 구매 표준계약서 마련 현행 유지 주문도

육가공업계가 한돈협회가 제안한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지급률 조정에 관한 사항에 대해 총론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기준가격과 정산방법 등 각론에서는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박병철)는 지난달 3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사진>에서 한돈협회의 지급률 조정 캠페인 제안에 대해 돈가 안정을 위한 근본 취지에는 공감을 표하면서, 지급률 조정이 쌍방간의 계약관계 사항인 만큼 충분히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 이사들은 특히 이번 기회에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수급 안정을 위한 적정 가격과 새로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물꼬를 트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협회 이사들은 회원사가 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등 각자 처해진 상황이 다른 만큼 회원사의 의견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철 회장도 농가와 육가공업체의 수익과 직결되는 지급률 조정건은 민감한 사항이므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양쪽이 합의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돈협회의 원료돈 구매공급 표준계약서 마련에 관한 건은 현행과 같이 업체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협회는 돼지거래 기준가격을 탕박가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면담을 추진하는 등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