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피오봉사단은 지난달 28일 서울의 광나루 한강공원을 찾아 토종생태계 보호활동<사진>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최근 외래 동식물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한강 생태계에 도움의 손길을 보태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광나루 한강공원 일대는 상수원 보호구역이자 철새 도래지로서 생태계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지만 외래 동식물이 무분별하게 침투하면서 토종 동식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천적이 거의 없는 배스 등 외래 물고기들은 토종 물고기를 잡아먹고 마구잡이로 번식해 한강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림 피오봉사단과 하림 임직원, 환경실천연합회 관계자 등 80여명은 이날 한강 일대 생태계를 알아보는 사전교육에 참여하고 생태전문가의 인솔에 따라 토종생태계 보호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물 속 생태계 보호를 위해 쏘가리ㆍ쉬리 등 토종 물고기 치어를 한강에 방류했으며 물 위에서는 환삼덩굴 등 외래 유해식물 제거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피오봉사단 단장인 하림 이문용 대표는 “온 가족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토종생태계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변 동식물에 관심을 갖는 계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