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낙농산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밤이 깊었다.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용욱)는 지난 3~4 양일간 충북 증평 좌구산 율리휴양촌에서 ‘2014년도 청년분과위원회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청년낙농인들은 낙농산업에 대한 진지하면서도 깊이있는 고민을 나누면서 밤늦게까지 이야기 꽃을 피웠다.
특히,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과 우만수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낙농진흥회 박 순 부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 토론의 시간에는 쿼터나 환경문제, 육우문제, 육성우 목장 관련 등 낙농산업에 대한 색다른 의견과 깊이 있는 고민들이 쏟아졌다.
서영수 청년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은 “목장을 이어받는 과정에서 등록을 새로 받으면 그 전의 경력이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시설을 현대화 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손혁준 청년분과위원회 경북도위원장은 “육성우목장의 운영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수익이 남을 수 없는 구조로 농가와 조합 어디도 참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같이 우유가 남는 상황에서 강력한 조치를 통해 원유생산량 조절에 적극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만수 사무관은 “낙농현안이 많다. 청년 낙농인들의 진지한 고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육성우 목장에 대해서는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민원이다. 현실적인 문제에 막혀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원유가격 조정을 유보한 것은 낙농업계에 있어 매우 의미있는 결정이었다. 생산자와 수요자의 대립이 아닌 낙농산업의 미래를 위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사실을 청년 낙농인들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정렬 회장은 “청년 낙농가들과의 대화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한다. 낙농산업의 미래를 위한 진지하고 건강한 고민은 청년 낙농가의 특권이다. 모쪼록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욱 위원장은 “우리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닮은 사람들이다. 함께 라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말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