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톤 수출 목표…2016년 총 목표 1천만불
목우촌우유가 중국 수출 길에 올랐다.
농협목우촌(사장 성병덕)은 지난달 25일 한족시장을 공략할 목우촌우유 초도물량 1톤을 선적해 중국에 보냈다. 이번에 수출된 우유는 농협목우촌이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만든 우유로 ‘목우촌’ 브랜드를 달고 있다. 목우촌우유(멸균유·사진 위)는 중국 북경과 청도, 상해 등의 대도시 마트에 입점 될 예정이다.
우유와 함께 액상요구르트<사진 아래>도 수출 길에 올랐다. 농협목우촌은 우유를 선적한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액상요구르트 3톤을 선적했다. 중국에서 팔리는 요구르트 보다 조금 작은 62㎖ 용기를 채택했다.
농협목우촌은 이번 초도물량을 시작으로 ‘목우촌’ 유제품의 중국 수출물량을 월 100톤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인마트를 대상으로 한 수출 확대는 물론 중국로컬마트 개척에 수출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전 임직원이 ‘세계인에 안전하고 깨끗한 한국의 우수한 축산식품을 공급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수출 길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농협목우촌은 지난해 102만8천 달러어치의 육가공품을 수출했다. 올해는 5월까지 돈육제품(86만3천 달러), 계육제품(6만5천 달러), 삼계탕, 유제품 등을 중국과 홍콩,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에 총 100만5천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올해 농협목우촌의 전체 축산식품 수출목표는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228만 달러, 2016년도 수출목표는 올해의 10배에 달하는 1천139만 달러다.
한편 중국은 지난 5월1일 해외 유제품 수출작업장과 제품 등록제를 시행하면서 한국기업의 살균유(신선우유) 등록을 보류한 상태이다. 그러나 살균유를 제외한 유제품은 국내 48개 기업이 신청해 42개 기업이 등록을 마치고 정상 수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