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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육협 명칭 변경 좌시하지 않을 것”

양계협, 기자간담서 유감 표명…정부에 안내문 발송 허가 차단키로

김수형 기자  2014.07.09 09: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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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육협회의 육계협회로의 명칭변경 좌시할 수 없다.”
대한양계협회가 최근 불거진 계육협회의 ‘한국육계협회’로의 명칭 변경과 관련해 명칭 변경이 이뤄지지 않도록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계협회는 지난 7일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종 사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특히 계육협회가 총회를 통해 협회 명을 육계협회로 바꾸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육계산업의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세을 회장은 “회장 취임 후 항상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지만 계육협회는 일방적인 행보로 양계인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며 “계열화사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을 더욱 옭아매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양계협회는 계육협회가 육계협회로 변경되면 계열화주체와 농가의 종속관계는 더욱 심화될 것을 우려했다.
오세을 회장은 “농가와 계열사의 계약서를 살펴보아도 회사는 ‘갑’으로, 농가는 ‘을’로 표현되어 있다”며 “갑과 을이 함께 모여 일처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이는 농가를 ‘을’이 아닌 ‘병’으로서 영원히 종속화 하겠다는 의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계육협회의 행동은 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를 뺏어가겠다는 의미로 여겨진다”며 “계육협회는 도계, 가공업체들이 구성한 협회로 절대 생산자단체가 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양계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협회명 변경 건에 대한 허가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양계협회 측은 “계육협회의 이러한 행동은 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양계협회를 말살하려는 것으로 정부에서도 계육협회에 부화뇌동해 협회명 변경을 인가해주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이러한 일들이 현실화 될 경우 실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