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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도축두수 2개월 연속 감소

6월 등급판정두수 전월대비 11% ↓…누적두수도 전년比 1.5% ↓

이희영 기자  2014.07.09 16: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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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추석 수요로 8월엔 일시증가

한우도축두수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 중 한우 등급판정두수는 6만516두로 전월 대비 11%가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월 6만2천614두에 비해서도 3.4%가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한우등급판정두수는 지난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4월까지만 해도 등급판정두수가 지난해보다 오히려 많았지만 5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6월말 현재 누적등급판정두수는 44만7천711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만4천215두에 비해 1.5%가 줄어들었다.
이처럼 5월에 이어 6월에도 등급판정두수가 감소함에 따라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도축두수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올 추석은 9월 8일로 38년 만에 가장 빠르기 때문에 추석 수요로 인해 8월 중 도축두수가 일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송아지 생산마릿수 감소로 인해 금년도 사육두수는 지난해 292만두에 비해 5% 감소한 277만두로 전망했으며 내년 이후에도 감소세가 지속된 2017년을 저점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경연은 2017년 261만두로 2009년 수준으로 떨어지고 2018년 이후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축두수 감소로 인해 한우 도매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