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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D 백신논란 강하게 대응을”

‘이병규 회장 충북 대군농 간담회’서 요구 이어져

증평=최종인 기자  2014.07.14 10: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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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증평=최종인 기자]


산업발전 위한 한목소리·‘대군 역할론’ 공감도 

양돈농가들 사이에 FMD백신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충북 증평지부에서 이뤄진 대한한돈협회 이병규 회장과 충북지역 대군농가 간담회에서도 FMD 백신접종 효과에 대한 의문제기와 함께 이상육 발생 대책 요구가 이어졌다.
이병규 회장의 대군농장과 권역별 순회간담회 일환인 이날 회의에서 한 대군농가는 “FMD백신을 접종해도 항체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과태료 부과가 불가피하다고 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FMD 백신에 대해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한돈협회 차원의 대책을 주문,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돼지고기 수급안정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마련, 사료가격 인하, 질병피해를 막기 위한 대농가교육 강화 등의 요구도 잇따랐다.
이병규 회장은 이에 대해 “FMD 백신에 따른 이상육 발생의 경우 현재 진행중인 실험결과가 나오는데로 적절한 대책을 마련, 정부에 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백신청정국 추진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모돈에만 접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어 “FTA시대하에 한돈산업 생존을 위해 사육규모에 관계없이 협회를 중심으로 한 목소리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 이진석 회장도 “대군농가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지금까지는 없었다”며 “현장여론을 수렴할수 있는 자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되, 대군농가들도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