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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안화 직거래, 수출입 영향 대응방안 검토를

신정훈 기자  2014.07.16 14: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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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중국산 농산물 수입 늘어 무역적자 확대 우려
농협경제연구소, “농식품 수출채산성 분석 필요”

 

한국과 중국 정상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에 합의하면서 양국 간 교역 환경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접근성이 높아지고 농식품 부문에서 양국 간 기업진출이 활발해져 시장의 경쟁구조 변화를 초래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분유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농식품의 수출여건은 다소 개선되는 반면에 국내시장에서 중국산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이 한 차원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 14일 배포한 주간브리프에는 ‘원·위안화 직거래가 농축산물 교역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실렸다.
농협경제연구소 거시금융연구실(실장 송두한)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활성화로 농축산물 교역규모가 증가할수록 우리나라의 무역 적자폭이 확대되는 불균형 구조가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중 무역금융의 효율성 제고 등 양국 간 교역환경의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저환율 정책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 농식품의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농축산물의 경우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활성화돼 교역규모가 증가할수록 우리나라의 무역 적자폭이 확대되는 불균형 구조가 심화된다는 얘기다.
따라서 원·위안화 직거래가 농업부문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면 전개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