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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축산’ 공동대응 가시적 성과

이일호 기자  2014.07.21 13: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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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공동대응팀, 축산물 부정시각 방송물 ‘제동’
내용순화·방영 단축…캠페인자문단 구성도

 

‘안티축산’에 대한 범축산업계 차원의 공동대응 노력이 벌써부터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각 축산단체와 자조금을 주축으로 이뤄진 안티축산 공동대응팀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물 및 축산업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경과 보고회’ 를 갖고 향후 캠페인 전개 방향과 함께 그간의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공동대응팀에 따르면 최근 공영방송인 EBS측이 ‘축산물 과다섭취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특집 다큐멘타리 프로그램을 방영한다는 사실을 사전 인지, 적극 대처함으로써 유의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단체를 중심으로 해당 방송국과 담당자에 대한 항의방문과 방송내용 수정요구 등을 통해 부정적 내용을 순화하고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포함시킨 것은 물론 방송구성 변경으로 전체방영시간도 대폭 축소됐다는 것이다.
해당방송국으로부터 이후 타매체의 후속 보도 및 부정적 이슈 확산방지에 대한 협력 약속도 받은것으로 전해졌다.  
공동대응팀은 앞으로 축산업과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언론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대응논리 시나리오와 매뉴얼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과 방송PPL도 확대해 나갈 방침임을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축산단체장 및 자조금관리위원장들은 한결같이 언론의 부정적 이슈 부각에 대한 사전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공동캠페인 예산이 12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축소된데다 연말까지 집행해야 하는 현실을 감안, ‘선택과 집중’으로 캠페인이 전개되도록 해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기획 및 부정이슈대응을 위해 생산과 소비 2개분과의 자문단을 구성했다. 생산분과에는 9개 축종 자조금관리위원장, 정부, 학계, 언론계 등이, 소비분과에는 의학, 영양, 유통업계 권위자가 각각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