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기자간담회·삼계탕 대미수출 등 성과 발표
OIE 표준실험실·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시행도
검역본부가 수출지원 등 왕성한 활동을 전개, 축산산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사진>를 열고, 검역본부 출범 후 3년간 성과를 알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검역본부는 대미 삼계탕 수출을 추진해 지난 5월 27일 미국으로부터 ‘가금육 가공품 수출가능 국가 목록’에 우리나라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관합동 수출검역지원협의회 개최, 축산물수출검역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축산물 수출 확대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물약품 수출의 경우 정부간 네트워크 구축과 시장개척 지원 등을 실시해 지난 2010년 846억원에서 지난해 1천670억원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R&D 분야에서는 2009년 브루셀라병을 시작으로 2010년 뉴캣슬병, 2012년 광견병·사슴만성소모성질병, 2013년 일본뇌염 등 총 5개 OIE(세계동물보건기구) 국제표준실험실을 보유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시행을 통해 동물보호·복지와 고품질·안전 축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검역본부는 주요 성과로 효과적 가축방역 업무 수행, 동물질병 진단 표준화, 축산관계자 국경검역시스템 구축, 도축장 위생 상향평준화, 동물약품 안정적 품질관리체계 마련, 동물등록제 전국확대 시행, 해외전염병 진단 국제 위상강화 등을 꼽았다.
박용호 본부장은 “축산, 식물, 수산물 등이 통합된 기관의 초대 본부장으로서 이질적인 조직문화를 하나로 화합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힘썼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행복한 청정 대한민국’과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검역본부’를 향해 내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