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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세포수 최우수 지역은 전북 고창군

공주·양평·제주시도 1등급 생산지역

조용환 기자  2014.08.05 13: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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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협중앙회 상반기 검정성적 분석 결과


젖소검정농가가 20호 이상 있는 전국의 41개 시군구 가운데 전북 고창에서 생산된 원유의 체세포수가 1ml당 16만4천개로 가장 뛰어나다.
이 같은 사실은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오창록)가 최근 조사·집계한 ‘2014년 상반기 유우군능력검정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올해 검정사업에 참여한 전국의 농가는 6월말 현재 3천313호다. 검정두수는 경산우 기준, 15만7천594두로 5월에 비해 595두가 증가하여 역대 가장 많은 경산우가 검정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전국 검정우의 원유 내 평균 체세포수는 1ml당 23만7천개로 전년(24만9천개)대비 1만2천개가 낮아 유질은 선진국 수준이다.
그 가운데 전북 고창군은 농가수 28호·호당 평균 검정우 62두 이었으며, 원유의 체세포수는 1ml당 16만4천개로 검정농가가 20호 이상이 있는 전국의 41개 시군구 중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2위=충남 공주(17만1천) ▲3위=경기 양평(18만1천) ▲4위=제주시(19만4천)로 체세포수 20만 이내 1등급의 우수한 원유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손꼽혔다. 이어 경기도 김포시가 20만1천으로 5위를, 남양주시가 20만3천으로 6위를 각각 마크했다.
또 충남 아산시와 경기도 이천시는 체세포수가 공히 21만6천개로 공동 7위를, 고양시 일산구와 천안시 서북구는 공히 21만9천개로 공동 9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한 경기도 평택시와 화성시·여주군은 1ml당 체세포수가 24만6천개를 상회하여 상위 각각 25위·28위·30위를 마크했으나 검정농가수가 각각 149호와 273호·101호 등 100호 이상으로 검정사업 참여가 뜨거운 지역이다.
경기도 김포시와 충북 음성군 검정농가는 각각 48호·22호로 검정농가수는 보통이지만 도시화에 밀리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두당평균 산유량을 공히 35kg로 끌어 올려 유량부문에서는 전국 최고다.
유지율은 지역별로 최저<3.5%(홍천군·음성군)> 최고<4.3%(구미시)>간 차이가 0.8%를 보인 반면 유단백률은 최하(3.1%)와 최고(3.3%)와의 차이는 0.2%로 거의 비슷했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 축산경영부 조봉준 차장과 젖소개량사업소 조미예 팀장은 “전국의 많은 검정농가들이 유질관리에 힘쓴 결과 올 상반기에 생산된 원유의 체세포수는 이스라엘을 비롯해 미국·캐나다·일본·영국 등 낙농선진국에 버금간다”고 말하고“그러나 올해부터 원유가격 산정에 반영되고 있는 유단백은 농가의 관심만큼 높아지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