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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오리·주점업 외식업 경기지수 하락폭 커

aT, ‘올 2분기 한국외식업경기지수’ 발표

김은희 기자  2014.08.05 13: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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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외식산업의 2/4분기에는  닭·오리·주점업은 경기하락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aT(사장 김재수)는 ‘2014년 2/4분기 한국외식업경기지수’를 발표했다. 이번에 조사된 한국외식업경기지수는 1분기 대비 2.56p하락해 71.28을 기록했고 이는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인한 민간소비 위축으로 외식업 매출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이번 분기 경기하락세가 컸던 닭·오리·주점업은 닭·오리(66.94↗미래83.87/△16.93), 주점업(63.47↗미래72.63/△9.16)의 미래외식업경기지수는 상승되어 다음분기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외식업 BSI인 외식업경기지수와 더불어 제조업 BSI와 비제조업 BSI도 2/4분기 각각 77.0과 66.0을 기록하고 있어 2014년 2/4분기 경기부진이 대부분의 산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 대비 다수 업종의 외식경기가 감소한 가운데, 면류 전문점은 지수가 소폭 상승, 한식 음식점은 소폭 하락, 중국음식점, 치킨·피자·햄버거 등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닭·오리 전문점, 일식음식점, 주점업 등은 상대적으로 매출 하락폭이 컸다. 전국을 4대 권역으로 나누어 살펴본 지역별 동향에서는 모든 지역이 전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경기도의 하락세가 가장 컸다.
외식업체 규모별(좌석수·사업장면적·연매출) 동향에서는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부분에서 하락세였고, 상권별 동향을 보면 주거지에 비해 상업지의 경기가 낮았다. 
영업형태별로 보면 2014년 2/4분기 프랜차이즈와 비프랜차이즈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외식경기가 하락했지만, 72.36에서 전분기(73.95) 대비 프랜차이즈는 소폭 상승했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은 소비 및 서비스업 등의 지표의 움직임을 볼 때 세월호 사고 이후 4, 5월 하락폭이 컸으나 6월은 소폭 플러스로 예상하면서 세월호 사고의 충격이 타 산업분야에서도 회복되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외식업경기지수는 최근 지속적으로 100이하로 경기침체 시기를 겪고 있으나, ‘12년 4분기 이후 서서히 나아지고 있는 경기추세와 세월호 충격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는 소비심리를 반영하였을 때 3/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지수의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