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육 손실 보전도…접종기피 해소돼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가 최근 재발한 FMD 조기 안정을 위해 전업농가에 대한 100% 백신지원과 함께 이상육 발생에 따른 손실 보전을 정부에 건의했다.
FMD 백신접종률과 항체양성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제거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돈협회는 전업규모 이상 양축농가의 경우 백신구입비용의 50%를 부담해야 하나 지난 2년간 소득이 감소하면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더구나 법정전염병인 만큼 국가의 백신지원이 마땅하다는 입장이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전체사육두수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농가의 모돈 평균사육두수가 175두로 현행 백신프로그램대로라면 연간 4천두를 접종, 농가 1개소당 400만원의 자부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구입 부담에 백신접종시 이상육 발생에 따른 손실도 백신접종이 저조한 주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그 손실 보전을 통해 양축농가의 백신기피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는 게 한돈협회의 분석이다.
FMD백신접종 이후 이상육 발생률이 45%에 달하며 이로인한 손실액이 연간 최대 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돈협회는 이와함께 모돈 전문농가의 위탁농가에 대한 항체가 검사강화도 요구했다. 비용부담을 이유로 모돈 농장과 위탁농장간 백신구입 책임전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FMD 발생농가에 대한 책임의식 강화대책도 강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백신항체가 미달농가에 대한 처분과 발생농가와는 별개로 접근해야 한다는게 한돈협회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