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은 지난 6일 축산 농가의 풀사료 자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와 귀리를 섞어 심는 방법을 소개했다.
지금까지 IRG와 귀리는 사료가치가 높았음에도 귀리를 수확하고 나면 파종시기가 늦어 IRG를 재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두 작물을 섞어 심으면 가을과 봄에 두 번 수확할 수 있으며 여름사료 작물을 이어 심으면 한 해에 세 번까지도 풀사료를 수확할 수 있다는 것이 축산과학원의 설명이다.
특히 8월 하순께 IRG와 귀리를 섞어 심으면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까지 귀리를 1차 수확하고, 이듬해 5월 상순에서 중순까지는 IRG를 2차로 수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