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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생산 내년 3분기부터 다시 증가”

GS&J인스티튜트 전망…번식용 암송아지 입식 늘며 가격 상승 뒷받침

이희영 기자  2014.08.07 10: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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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송아지 생산 두수가 내년 3분기 이후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GS&J인스티튜트가 발간한 8월 한우수급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수정용 정액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에 수정된 송아지가 태어나는 내년 3분기부터 송아지 생산량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송아지 생산두수는 41만4천두로 전년 동기 45만1천두보다 8.3%가 줄었으며 2012년 동기간 54만2천두에 비해서는 23.6%가 감소했다.
6월 중 인공수정용 정액 판매량은 18만8천스트로우로 전월 대비 18.3%가 증가했으며 내년 봄 송아지 생산 적기를 겨냥해 7월 중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인공수정률은 평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6월 중 인공수정률 추세치는 2011년이나 2012년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암소 도축두수가 감소 추세에 있기 때문에 번식의향이 갈수록 호전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송아지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암송아지 입식의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6월 중 수송아지(6∼7개월령) 가격은 26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나 상승했으며 7월에도 276만원으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송아지 가격이 상승한 것은 한우 도매가격 상승으로 인해 입식 수요는 늘어났지만 송아지 생산량이 줄어들어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암송아지 가격도 7월 들어 2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에서 형성되고 있어 전년 동월보다 95%가 상승한 197만원으로 나타났다.
암송아지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암송아지 공급 감소와 연초에 주춤했던 번식용 입식수요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