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안전식재료를 통합 공급한다.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와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는 지난 4일 안전식재료 통합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식은 경기도 이천시 소재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이기수 대표와 함혜영 안심축산분사장을 비롯한 농협축산경제 관계자, 김성일 회장과 이명호 훈련원장을 비롯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농협중앙회를 식재료 통합공급업체로 지정하고 농협은 우수하고 안전한 국내산 농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농협의 장애인체육회 식재료 공급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김성일 회장은 이날 “이번 MOU를 통해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급식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신토불이, 대한민국의 매서운 힘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기수 대표는 “우리 농축산업은 외적으로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축산물 수입개방과 2015년 쌀시장 전면 개방, 내적으로 FMD, AI 등 가축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려움은 도전이라는 목표를 우리에게 주지만 농축산인들은 항상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과 상생의 틀 안에서 우리 농축산인들에게 힘이 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식재료 통합공급을 담당하게 되는 농협안심축산분사는 국가인증 또는 자체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통과한 위생적이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엄선, 공급해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