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21개 시군 154개교 급식한우
경기도내 초·중·고등학교에 급식되는 쇠고기에 대해 유전자 검사 결과 모두 한우고기 임이 확인됐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소장 임병규)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경기도내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쇠고기에 대한 한우 유전자 검사를 매년 시·군교육청과 합동으로 불시에 특별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7월 말까지 21개 시·군 154개교에서 165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한우로 확인됐다.
2010까지는 매년 1~3건의 부정 납품이 적발되었으나 2011년부터 최근까지 학교급식에 납품된 소고기 2천19건에 대한 유전자검사 결과 단 한건도 가짜한우가 적발되지 않았으며 이와 같은 성과는 경기도에서 학교급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과학기술을 현장 적용한 결과에서 비롯됐다는 평이다.
한편, 축산위생연구소에서는 해마다 학교급식 외에도 축산물판매장 및 축산물가공장 등에 대하여도 한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 7월 말까지 910건을 검사하여 11건이 한우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허가기관에 행정조치 의뢰했다.
임병규 소장은 “축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가 정착단계에 있으나 아직도 일부 판매장에서는 비한우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축산물을 구입할 때에는 너무 값이 싸거나 전문판매장이 아닌 곳에서 구입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한우고기 유전자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남축산위생사업소, 6개 브랜드 명품한우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소장 이태욱)가 전남을 대표하는 한우 가운데 전남도의 ‘한우 명품브랜드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6개 브랜드 한우의 감별검사를 실시해 100% 한우임을 과학적으로 입증, 소비자들의 신뢰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전남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 ‘지리산순한한우’, ‘녹색한우’, ‘함평천지한우’, ‘영암매력한우’, ‘담양대숲맑은한우’, ‘영광청보리한우’ 등 이들 브랜드한우의 판매업소를 직접 찾아 판매·보관중인 한우고기 64건에 대한 한우 확인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한우로 판정됐다.
또한 축산물 이력관리와 위생 및 안전부분에 대한 점검 결과 역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시된 한우 확인검사는 사람에게서 친자 확인 및 범인 식별 등의 개체 구별에 사용되는 분석법이다.
소의 품종·개체간 차이를 나타내는 45종의 유전자(DNA) 표지인자값을 분석해 한우와 비한우, 비한우 중 젖소와 수입우를 구별하고 암수의 성별 구분까지 가능한 정밀 분석법이다.
이태욱 소장은 “전남에서 생산되는 한우뿐만 아니라 모든 축산물에 대해 소비자에게 안심 먹거리로 정착되도록 수거 및 모니터링 검사를 확대하겠다”며 “더 나아가 전남 축산물의 명품 브랜드화로 국내 축산물 유통 판매망 확보 등 전남 축산업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