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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강점 살린 맞춤형 교육으로

식육즉석판매가공 전문가 양성 요람 ‘부상’

김은희 기자  2014.08.18 11: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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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농협 위생교육원·건국대·상지대·KMCI·미트스쿨 ‘주목’


한국인들에게 먹거리는 가장 중요한 화두이자 민감한 부분이다. 그래서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커서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최근에는 안전하면서도 첨가제와 증량제를 넣지 않은 식육즉석판매가공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식육즉석판매가공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농협 축산물위생교육원, 건국대학교, 상지대학교, KMCI, 축산기업중앙회 부설 미트스쿨이 바로 그 곳이다. 이들 교육기관은 이론은 물론 체계적이고 탄탄한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 주목되고 있다.
식육의 발골과 정형, 식육저장학, 식육학개론, 축산물유통, 식육처리기초, 도체등급, 식육위생학, 식품포장학, 식육산업 등의 이론수업과 즉석육가공, 판매장운영, 품질관리, 돈·우상품화, 부산물처리실습, 한식요리실습, 육가공실습,계육처리및가공, 조미육실습 등을 통해 축산물의 이해와 기타 소양을 갖추도록 돕는다. 
농협 축산물위생교육원은 식육처리기능을 높이기 위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하며 숙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상지대와 건국대는 축산전문대학의 노하우를 살린 체계적인 교육을 살린 교육이 특징이다. 대부분 축산업계 종사자들의 내실 있는 교육으로 정평이 나있다.
상지대는 기수당 10명 이상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할 정도로 고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과정이 눈에 띈다. 건국대의 경우 다양한 즉석 식육제품에 대한 실습위주의 교육과 석박사급 전문인력과 1대1 수업이 가능하다.
KMCI는 축산분야뿐만 아니라 창업자 맞춤형 수업이 특징이다. 실제 이론과 실기수업 기초과정을 마치면 OJT(On the Job Training)수업을 통해 대경햄에서 운영하는 가공장과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실제 업장인 어반나이프에서 직접 소시지를 만들어 보고, 햄소시지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고 점포운영관리 경험도 할 수 있게 된다.
미트스쿨은 실제 독일의 직업훈련방식을 그대로 한 도제 시스템으로 운영하되, 축산기업중앙회 회원을 위한 특화시킨 직업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론수업과 실기수업을 함께 하되 정육점 매장의 바쁜 시간대를 피해 쿠폰제로 운영하는 교육이다. 아침반, 점심반, 저녁반 수업을 자신의 일정에 맞춰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실습장 안에서도 조미양념육 제조, 즉석요리, 발골정형, 포장 판매 등이 이뤄지는 교육이 특징이다.
자격 취득 지원과 실습3 등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은 자신의 판매장에서 품목을 확대하거나, 축산물 전문 조리전문가, 델리레스토랑, 식육즉석판매업, 목장형 판매장 등에 진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관계자들은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축산물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품목을 제조하는 전문가양성에 중점을 살린 교육”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식생활을 책임지는 식육즉석판매가공 전문가를 양성하는 체계적인 교육과 시스템이 준비돼 있더라도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