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우량 암소 일찍 고를수록 개량 앞당겨”

축과원 “30개월령 초음파 촬영시 맞춤형 개량 가능”

김수형 기자  2014.08.18 11:43:41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은 지난 13일 한우 암소의 육질 개량 기간을 줄이기 위해 초음파로 유전 능력이 뛰어난 암소를 일찍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농가에서는 냉동 정액으로 공급되는 보증씨수소의 유전 능력 정보만 이용했기 때문에 개량을 촉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암소의 능력 평가에는 태어난 송아지를 살찌게 한 뒤 도축 자료를 이용해 후손 중 여러 마리의 자료를 모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렇게 선발이 되더라도 나이가 6세~7세 이상이면 번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 짧고 열성의 송아지가 태어날 경우 기간ㆍ급여량을 고려했을 때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축산과학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생후 30개월령 정도에 초음파를 이용할 경우 암소의 개량과 관련된 근내지방도, 등심단면적과 등지방두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맞춤형 개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김형철 연구사는 “초음파 기술을 한우 개량에 이용하면 선발 기간을 줄일 수 있어 번식우로서 활용 기간을 늘릴 수 있다”며 “암소와 수소를 동시에 선발해 개량에 이용하면 개량 효율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