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 산업화 따른 부가가치 창출 기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지난 13일 전북도원 회의실에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에서 개발한 ‘토양가스포집장치’기술을 중개하여 와이앤제이사이언스(주)(대표 이명석)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도원에서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토양가스포집장치’는 작물의 근권 뿐만 아니라 토양환경내 발생 기체를 포집할 수 있는 장치로 과학기기 전문 업체에 이전되면, 농업분야를 포함한 다른 분야에도 접목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 기술은 토양내 설치한 후 일정 간격별로 포집하여 분석 장비에 연결하여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작물 근권을 포함한 토양환경내 기체 변화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보조 장치이다.
기술을 이전받은 와이앤제이사이언스(주)는 전주소재의 지역기업으로 1976년 창립한 영인계열사의 8개 지방거점 법인 하나로 2011년부터 첨단 과학연구 시험·분석 장비를 주로 생산·판매하고 있는 업체이다.
이명석 대표는 “국내 정밀가스 분석 장비의 수요는 매년 15% 증가하고 있어 토양가스포집장치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환경의 가스포집에 대한 시장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꼭 필요한 기술을 적절한 시기에 이전받게 되어 앞으로의 사업이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김정곤 원장은 “기술이전을 통하여 다양한 환경의 가스 포집에 대한 시장 개척을 이끌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농업인과 농업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지역산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신진섭 본부장은 "앞으로도 재단의 전문역량을 적극 투입. 수요업체를 발굴하고 그동안 쌓아온 기술사업화 노하우를 동원하여 우수한 연구성과를 조기에 실용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