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은 지난달 28일 추석을 앞두고 차례 상에 올릴 고기를 고르는 요령과 요리 후 남은 고기를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축산과학원은 차례 상에 올리는 음식 중 밥과 나물, 과일 외에 꼭 필요한 것이 탕과 전, 적이며 그 중 육탕과 육적은 소고기를, 육원전은 돼지고기를 주로 이용한다고 밝혔다. 탕국은 소고기의 사태나 양지 등 국거리용 부위를 사용하는데 선홍색의 살코기와 지방, 근막이 적당히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산적이나 꼬치는 우둔이나 설도처럼 지방이 적은 부위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육원전은 주로 돼지고기 다짐육을 이용하는데, 양념이나 채소를 넣으면 퍽퍽함이 덜하기 때문에 저렴한 앞다리와 뒷다리 부위를 갈아서 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