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가 창립 12주년을 맞았다.
농협중앙회 축산계열사로 출발한지 꼭 12년을 맞은 농협사료는 지난 1일 농협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창립기념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농협축산경제 이기수 대표, 김용철 상무, 농협서울지역본부 최옥 본부장, 농협목우촌 성병덕 사장이 참석했다. 농협사료에선 채형석 사장을 비롯해 지역별 및 품목별 농협사료 이사 조합장, 사외이사 등 임원들과 각 지사장, 공장장, 본사 직원 등이 참석했다.
채형석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농협사료는 국내 최초로 지난해 연간판매실적 350만톤을 돌파했다. 바이오, 유기사료 등 신사업을 선도하고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로 한국축산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채 사장은 “하반기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이 판매물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채 사장은 특히 미래를 위한 사업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채 사장은 전공장 haccp 무결점, 조합과 조합원에 대한 무한봉사,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부원료시장 개척과 유기사료, 생균제사업 확대를 강조했다. 채 사장은 “국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리더로서 기반을 굳건히 해나가자”고 했다.
채 사장은 이어 “민간기업이 대규모 공장과 인수합병을 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힘을 모아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 나가자”고 했다.
이기수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축사에서 창조경영과 스피드경영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축산환경 급변과 양축농가 초고령사회 진입, 소규모농가 급감 등으로 농협사료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관행경영은 더 이상 안 된다. 창조적 경영을 하자. 또 21세기는 자본이 아닌 속도가 경쟁력이다. 스피드 경영을 해야 한다. 과감한 결단력과 용기를 갖고 혁신적 사업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주체가 되자”고 했다. 이 대표는 “창립기념일을 계기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약속하는 새로운 각오를 다져 양축농가와 영원히 동반성장을 하자”고 당부했다.
창립기념식에서는 농협사료 우수사원에 대해 농협중앙회장 공적상(3)과 농협축산경제대표 표창(3), 농협사료 사장 표장(3)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묵묵히 농협사료 발전에 기여해온 숨은 일꾼을 발굴해 ‘숨은 일꾼상’을 수여했다. 숨은 일꾼상 수상자는 여영수 PM부장 등 네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