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역의 가분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농업을 촉진할 액비살포시연회<사진>가 관계자와 축산농가의 관심 속에 열려 친환경 축산육성에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홍성군이 주최 홍성축협의 주관으로 류순구 부군수와 유창균 홍성축협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가축분뇨 관계자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충남도청 인근인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현지에서 있었다.
액비살포시연회는 홍성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처리한 액비20톤을 5천㎡의 밭에 살포하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숙성 발효되어 냄새가 나지 않는 액비살포 현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가축분뇨 발효액비의 농경지 환원을 통해 가축분뇨의 자원화 촉진은 물론 토양과 수질 등 환경오염을 방지하기위해 열린 이번 시연회는 숙성발효된 무취 액비를 살포함으로써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발전의 길을 보여주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홍성축협은 지난해 9월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일일 95톤 처리규모의 자연순환농업센터를 준공하고 홍성군에서 나온 가축분뇨를 월평균 1천800∼2천 톤을 수거해서 퇴비와 액비로 처리하고 있다.
홍성축협은 미생물 발효액비 4톤을 살포할 경우 농경지 1ha당 비료구입비 약 45만원을 절감하고 다량의 유기물과 미량요소 및 토양미생물 공급으로 토양환경 개선을 통한 농작물의 생육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발효액비는 조합이 보유한 330ha의 살포지에 살포하거나 농가의 신청을 받아 신청접수된 농경지에 농업기술센터의 토양분석과 액비처방서 발급을 받아 살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