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30여개 중점 요구사항 도출…사업계획에 반영키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이 협동조합 패커의 완성이라는 기본방향에 대한 조합원의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달 25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대의원워크숍을 개최하고 2015년을 포함해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날 워크숍은 참여도가 떨어지는 기존 회의방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타운미팅’기법, ‘KJ’기법, ‘Dot Voting’기법을 도입, 대의원 모두의 참여를 원칙으로 한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대의원들은 총 30여개의 중점추진사항을 도출, 조합 집행부에 전달했다.
그 내용중에는 제2LPC 추진, 종돈사업 진출 검토, 사료사업 혁신 등 조합원 사업에 직접 연관된 것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돈육 품질향상과 함께 출하를 늘려 시장점유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러한 요구가 궁극적으로 협동조합형 패커 완성이라는 양축조합원 내부의 분위기임을 확인,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도드람 기획조정실이 관련내용을 정리하여 도드람양돈농협 및 자회사에 해당 내용을 배분함에 따라 내부 회의를 거쳐 실질적인 사업계획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도드람양돈농협은 ‘생산자협동조합형패커’를 기치로 경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브랜드경영체지원사업 최우수, 축산물판매달성탑 5000억 원 수상 등 대표적인 경제사업형 조합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영규 조합장은 “도드람의 토론문화는 조합의 역사에서 큰 역할을 차지해왔고, 도드람 정신의 기본”이라며 “앞으로 회의 확대로 토론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조합원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도드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