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병규 회장, 제조사 상대 소송 기자간담회서 지적
새백신 개발·효과적 백신대안책 제시 정책초점 돼야
양돈업계가 효능논란을 빚고 있는 PED 백신의 정부지원 확대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이병규 회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양돈농가 6명의 PED백신제조사 상대 손해배상 소송 기자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설사예방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내준데다 관리감독을 하지 못한 정부에게도 분명한 책임이 있다”며 “그런데 내년에는 기존의 PED백신 지원을 유지하는 것도 부족해 더 확대한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정책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본지 2840호(10월3일자) 6면 참조>
그러면서 이러한 정책의 배경이 무엇인지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특히 정부에서는 PED가 확산되고 기존의 백신과는 다른 새로운 변이주가 유행하고 있음을 스스로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을 뿐 만 아니라 효능검사 역시 생산자단체에 의해 제안됐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병규 회장은 이어 정부지원은 새로운 유행주에 효과가 있는 PED백신개발 연구와 함께 그 공백기간 동안 차단방역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PED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