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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종돈개량 효과 666억원

종개협, 전년보다 산자수 0.2두·일당증체량 7.6g↑

이일호 기자  2014.10.06 10: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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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90kg도달 1.8일 단축…검정형질 다양화 등 적극추진

 

지난해 종돈개량을 통한 경제적 효과가 666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달 30일 대전 유성에서 개최된 ‘2013 종돈능력검정보고회 및 제20회 종돈개량세미나’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날 ‘2013년도 농장검정 보고’에 나선 종개협 최임수 팀장에 따르면 지난해 입회 1만7천650두, 자가 3만8천578두 등 모두 5만4천228두에 대한 검정이 실시됐다. 이는 전년 보다 10%가 늘어난 물량.
그 결과 90kg 도달일령이 146.9일로 전년대비 1.8일 단축됐으며, 일당증체량은 626.1g으로 7.6g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지방은 13.7g으로 전년보다 0.3g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검정대상 요크셔의 산자수가 11.4두인 것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0.2두가 늘어나면서 FMD이전의 성적을 회복했다.
10년전과 비교해 보면 90kg 도달일령은 2.6일, 일당증체량은 14.8g, 산자수는 0.09두가 각각 향상된 것이다. 
최임수 팀장은 전년도와 비교해 지난해 종돈개량의 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 결과 산자수 증가 277억, 90kg 도달일령 단축 389억원 등 총 66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산자수 효과는 지난해 모돈사육두수(92만9천두)와 회전율(2.2회전), 통계청이 밝힌 가축비(6만7천881원)에 산자수 증가분을 대입한 것.
90kg 도달일령 효과의 경우 지난해 비육돈 생산비(29만91원)에 90kg 도달일령 1일의 비용(1천340원), 그리고 도축두수를 대입해 산출했다.
최임수 팀장은 다만 지난해 복당 검정두수가 적다보니 선발차도 적어 유전적개량량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종개협은 이에 따라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 GSP(골든시드프로젝트)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검정사업 추진과 함께 사료효율과 육질까지 포함하는 검정형질의 다양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자가검정농가에 대한 입회점검 강화, 데이터 필터링을 통한 검정데이터 오류 최소화, 종돈유전능력평가 TF운영 등 검정자료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유전능력평가에 대한 신뢰도 역시 증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