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쇠고기시장 프리미엄 수입육 대응전략 시급

축평원 품질분석 결과 호주산 와규, 한우 1등급과 비슷

김은희 기자  2014.10.06 11:03:14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한·호주 FTA 따른 관세 인하시 위협적

 

호주, 캐나다와의 FTA가 잇따라 타결된 데 이어 뉴질랜드와도 FTA 체결되는 등 축산물의 큰 피해가 예상된 가운데 호주산 와규가 국내산 한우 1+, 1등급과 비슷하다는 조사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호주 와규 생산 및 유통조사에 따르면 미국산 보다 국내 점유율이 높은 호주산 쇠고기 특히 와규의 총 사육두수는 약 20만두로 총 사육규모는 1%수준이며 비육우는 5만여두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한우와 호주산 와규의 품질을 분석한 결과 한우는 올레인산과 불포화지방산, 풍미, 근내지방도 면에서 매우 우수했으며 호주산 와규는 연도와 오메가3지방산 부분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주산 와규는 근내지방, 풍미 불포화지방산, 올레인산 등이 일반 호주산보다도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산 와규의 국내 유통량은 연간 2.9~3.9천톤으로 추정되며 고급백화점과 일부 대형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는 와규 등 프리미엄 수입육이 수입쇠고기 매출 중 18~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매가격은 한우 등심의 1등급 가격의 78.2% 수준으로 품질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ㆍ호주 FTA 체결로, 프리미엄 수입육이 관세인하가격이 저급부위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수입쇠고기가 규격과 품질이 일정하고, 선도 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소비자의 저지방육 선호소비층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윤영권 차장은 “호주의 소산업은 수입국별 요구에 따라 품질을 차등화한 철저한 계획생산하고 있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다” 며 “최근 대형마트 등에서 프리미엄 수입육이 유통 확산되고 있고 수입육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어 우리 업계도 이와 더불어 ‘부분육 품질공정평가사업’ 등을 통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어느 때보다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