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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업규모 2천두 이상 적절”

최영찬 교수, 안정적 경영효율·생산성 감안해

이일호 기자  2014.10.08 09: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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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재무건전 1천~2천두도 고려…허가제 기준개선을

 

국내 양돈농가의 전업규모는 2천두 이상은 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최영찬 교수는 최근 ‘전업농과 협동조합 패커육성을 통한 한돈산업 발전방안 연구’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최영찬 교수는 대한한돈협회의 의뢰를 받아 이뤄진 이번 연구에서 양돈전업농으로 적합한 규모는 안정적인 경영효율과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는 2천두 이상으로 보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교수에 따르면 각종 통계를 살펴본 결과 2천두 이상에서부터 생산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며 사료비는 2천두와 3천두 규모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PSY의 경우 2천두 이하규모에서는 21.8두에 그친 반면 2천~3천두 규모에서 22.8두에 달하며 1.0두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전업규모 선정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최영찬 교수는 다만 1천~2천두 규모 농가중에서도 생산성이 높고 재무상태가 건전한 농가는 전업농으로 고려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교수는 “사육두수외에 다른 경영지표들도 전업농 선정시 감안해야 한다”며 “축산업 허가제에서 정의하고 있는 전업 및 대규모 농가의 기준도 현실에 맞게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