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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요구르트 집에서도 만들 수 있어요”

축과원, 퀘소블랑코 치즈ㆍ플레인 요구르트 조리법 소개

김수형 기자  2014.10.15 1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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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은 지난 14일 우유로 몸에 좋은 치즈와 발효유를 손쉽게 만들어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축산과학원은 우유 대신 치즈나 발효유를 먹으면 속은 편하면서도 우유의 영양소를 그대로 먹을 수 있어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축산과학원에서 소개한 치즈는 우유두부로 알려진 ‘퀘소블랑코’다.
퀘소블랑코는 우유를 95℃까지 끓인 후 불을 끄고 5분 정도 가만히 둔다. 이후 식초를 조금씩 넣으면서 천천히 젓다가 우유가 굳기 시작하면 식초를 그만 넣고 온도가 내려가기를 기다렸다 올이 촘촘한 천에 우유를 쏟아 치즈를 분리하고 틀에 넣어 모양을 잡으면 된다.
퀘소블랑코는 두부처럼 찌개에 넣거나 고기처럼 구워 먹을 수 있어 우리 식단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이 축산과학원의 설명이다.
우유로 요구르트를 만들 때는 우유를 95℃까지 끓인 후 15분 정도 두어 살균한 뒤 유산균이 잘 자랄 수 있도록 42℃까지 식힌다.
여기에 시중에 판매되는 요구르트를 우유양의 1~2% 넣어 골고루 섞고 40℃ 내외에서 4~6시간을 뒀다가 우유가 굳기 시작하면 더 이상 발효가 되지 않도록 냉장고에 넣고 6시간 정도 둔다.
축산과학원은 이렇게 만든 발효유를 ‘플레인 요구르트’라고 하며 과일잼이나 설탕을 넣어 먹거나 체중조절 중일 경우에는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축산과학원 박범영 축산물이용과장은 “치즈에는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인 칼슘이 들어있고, 요구르트의 유산균은 칼슘의 흡수를 도와준다”며 “가정에서 직접 치즈와 발효유를 만들면 먹는 즐거움에 만드는 즐거움, 건강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