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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GGP 기대이상 번식성적…등지방 측정관리가 핵심

다비육종, 제26회 다비퀸세미나서 사양관리법 소개

이일호 기자  2014.11.12 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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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초산차 PSY 31.4두 최고 수준 …‘2산차 신드롬’도 없어

  

다비육종 성진GGP의 번식성적이 기대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철저히 데이터를 기초로 한 등지방측정 관리의 결실이라는 자체분석이다.
다비육종(대표 민동수)은 지난 7일 대전 유성 리베라 호텔에서 개최된 ‘제26회 다비퀸세미나’에서 올해 3월부터 본격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전남 해남소재 성진GGP의 현황과 사양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성진GGP는 모돈 550두 규모로 지난 2011년 10월 건축허가를 득한뒤 지난 2013년 프랑스로부터 유전자를 도입, 그해 6월부터 교배에 착수한바 있다.
이농장의 오대혁 농장장에 따르면 성진GGP의 초산차 번식성적을 집계한 결과 △총산 14.9두 △생존 13.5두 △이유 12.5 두 △PSY 31.4두를 각각 기록했다.
동일한 유전자가 사육되고 있는 프랑스나 스페인 농장의 경우 PSY가 32.1~34.2두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
오대혁 농장장은 이에 대해 “이들 해외 농장의 경우 정상적인 산차구성에 따른 성적”이라면서 “그러나 성진농장은 평균 산차가 2산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초산차 성적만을 고려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성진GGP가 정상궤도에 오를 경우 세계최고 수준의 농장과 비교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오대혁 농장장은 이러한 성적을 올릴수 있는 핵심 배경으로 등지방 측정 관리를 꼽았다.
성진GGP에서는 눈으로 B·C·S(Body Condition Score)를 확인하기 보다는 고정된 부위에서 모돈의 등지방을 측정해 객관적인 모돈 체형관리의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대혁 농장장은 “최근 수입돈 가운데 B.C.S는 좋지만 등지방이 얇은 사례가 적지 않은게 현실”이라면서 “때문에 등지방 측정을 통한 사료관리로 모돈의 체형을 회복해 주는 작업이 필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모돈관리를 과학적으로 접근, 불필요한 사료급이 방지를 통해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과도한 사료량 조절이 필요없게 돼 노동력도 줄일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성진GGP의 경우 이른바 ‘2산차 신드롬’ 없이 넘어가고 있을 정도로 등지방 측정관리가 이유후 다음 산차 체형회복에 효율적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오대혁 농장장은 이어 도체중에 따른 등지방 분포를 중심으로 육질검사를 실시, 교잡생산시 출하품질 또한 만족할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음을 밝히며 “청정돈군과 고위생도의 농장관리를 통해 최고수준의 유전자가 공급될수 있는 체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