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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좌초 위기…개선 시급

김영란 기자  2014.11.14 15: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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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올 예산 3천817억원 중 44억원 집행
축산농가, 담보 없어 ‘그림의 떡’ 지적

 

정부가 지원하는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에 3천81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지원을 받아야 하는 축산농가의 담보부족 등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 10월 15일 현재 고작 44억원만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천773억원은 불용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지원 조건을 개선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축산농가는 이 자금을 받으려면 무엇보다 담보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이미 담보가 목에 차 더 이상 담보를 제공할 여력이 없어 이 자금이 ‘그림의 떡’이 되어 버린 것.
이에 따라 축산농가에서는 새로운 자금을 지원해주기 보다는 지원해 준 자금에 대해 금리를 인하해 주는 것이 실질적이라면서 금리를 인하해 줄 것을 하소연하고 있다.
단식농성을 한 축산생산자단체장들도 그 무엇보다도 금리를 1%로 인하해 줄 것을 계속해서 요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