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점수 증가세…음식점 가격주도 가능성 충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 이하 관리위)가 한돈판매 인증점의 국내산 돼지고기 공동구매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그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한돈판매 인증점으로 하여금 일정가격으로 국내산 돼지고기를 구매하고, 소비자 가격을 유지토록 함으로써 돈가안정이라는 궁극적인 효과를 도모해보자는 것이다.
관리위는 이에따라 최근 각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증사업 설명회를 통해 한돈판매 인증점의 공동구매 방안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돈판매 인증점 협의체가 활성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구매를 실시할 경우 일정 수준 이상 품질의 돈육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확보할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관리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인증점의 공동구매가 활성화되면 국내 양돈농가들로서는 또다른 판로가 확보되는 셈”이라면서 “더구나 최근처럼 돈가가 오르더라도 인증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 돈육제품을 공급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돈가 하락시엔 이들 인증점에 돈육을 제공하는 생산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충격을 줄일수 있는 완충장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관리위의 이같은 행보는 인증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국의 음식점 가격을 주도할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외식시장구조를 감안할 때 몇 개 인증점의 움직임이 권역내 다른 음식점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돈판매 인증점들도 돈육 공동구매 방안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금 당장 공동구매가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별 한돈판매 인증점 협의체 대부분이 공동구매가 가능한 규모의 인증점 회원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전국에 한돈판매 인증을 받은 음식점수는 710개소. 올해는 점검차원에서 신규인증을 중단했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매년 200개소 이상씩 증가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 내년부터 신규인증이 재개, 그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동구매가 이뤄지는 협의체 출현도 가능할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