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유입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위치추적기(GPS)를 부착한 철새가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지난 2~3월 천안시와 이천시에서 철새에 위치추적기를 달았고, 이들 중 청둥오리 세마리가 국내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들 철새들은 중국 지린성 바이청시, 내몽골자치구 후룬베이얼시, 헤이룽장성 쑤이화시 등 고병원성AI 발생지역에서 여름을 보낸 후 경기도 양평군과 여주시, 이천시 하천으로 돌아왔다.
검역본부는 과거 고병원성AI가 철새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철새에 위치추적기를 부착(13년 70마리, 14년 80마리)해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주이석 본부장은 최근 국내 야생철새에서 H5항체가 검출되는 등 유입요인이 있다며,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