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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두수 감소로 한우자조금 축소 불가피

이희영 기자  2014.12.03 10: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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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 의결
농가 교육·컨설팅사업 신설…수급안정적립금도

 

한우자조금의 내년도 사업은 전반적으로 올해보다 축소되지만 한우농가교육 및 컨설팅 사업이 신설됐다.
한우자조금은 지난달 27일 농협 안성연수원에서 2014년 제2차 한우자조금대의원회를 개최<사진>하고 2015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우선 내년 한우자조금의 전체 예산은 322억2천900만원으로 올해보다 7억여원이 줄어들었다. 이는 한우사육두수 감소에 따라 도축두수가 81만두로 예상됨에 따라 평균 98% 거출률로 계산해 농가 거출금이 158억7천600만원으로 올해 166억6천만원에 비해 8억여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정부보조금은 84억5천300만원으로 올해 61억9천만원에 비해 23억4천400만원이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내년도에 신설되는 한우농가 교육 및 컨설팅 사업으로 30억원을 추가로 배정했기 때문이다. 한우농가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은 한우협회와 농협이 각각 15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급안정적립금도 내년에 처음으로 30억원을 편성했다. 수급안정적립금은 내년도 한우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하락시를 대비한 것으로 가격 하락시 수급안정을 위해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조성금액은 줄어들고 수급안정적립금과 한우농가교육 및 컨설팅 사업에 60억원이 신규로 배정됨에 따라 나머지 사업들은 대부분 축소됐다.
수급안정사업은 93억7천800여만원으로 올해에 비해 16.3%가 축소됐으며 유통구조개선사업도 5억3천700만원으로 39.9%가 줄어들었고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도 33억4천800만원으로 올해보다 22.2%가 감소했다.
이 밖에도 조사연구사업도 10억1천500만원으로 8.1%가 줄어들었고 예비비도 20억4천500만원으로 65.1%가 감소했다.
다만 소비홍보사업의 경우 72억8천900여만원으로 2.6%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세부사업 중에서는 한우정책개발을 위한 한우정책연구소 설립을 위한 예산 1억3천만원이 배정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