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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대경 / 올해 농협 유우군 검정사업 결과

조용환 기자  2014.12.03 10: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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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국 검정농가 3천324호(11월말 현재)…낙농가 57.6% 점유

 

검정 젖소 16만246두로 전국 경산우 대비 64.5% 달해
여름철 유량 전년比 2kg까지 향상…체세포 감소 뚜렷

 

전국에서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하는 검정농가와 검정젖소는 11월말 현재 전국의 낙농가와 경산우 대비 각각 57.6%와 64.5%를 점유하고 있으며, 올해 여름철 검정유량은 전년 보다 두당 평균 1.1~2kg까지 증가했으며 체세포수는 2만2천~3만6천cell 감소했다.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오창록)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간결과 자료에 의하면 11월말 현재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3천324호로 전국의 낙농가 5천768호 대비 57.6%에 이른다.
특히 검정두수는 16만248두로 전국의 경산우 24만8천633두 대비 64.5%로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역사상 검정농가와 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검정체계의 원유생산량 변화를 살펴보면 특별한 한파가 없이 따뜻한 겨울과 젖소 사육두수가 많은 경기·충청 지역의 마른장마로 쾌적한 여름 날씨로 인하여 연중 두당 검정유량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예를 들면 1월에 29.2kg으로 시작한 두당 평균 검정유량은 2월 29.6kg·3월 30kg·4월 30.5kg·5월 31kg로 0.4kg내외로 그 양이 증가했다가 6월 31.2kg으로 최대 기록을 보인 이후 점차 낮아져 9월과 10월에는 29.9kg을 보였다. 이 성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kg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체세포수는 지난 1월 평균 25만8천cell/ml로 전년 1월에 비해 2만5천이나 적은 양질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이후 점차 낮아져 5월에는 12만6천cell로 가장 낮은 체세포수를 나타냈다.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는 약간 증가하다가 9월에 25만7천cell로 다시 낮아져 10월에는 9월보다 1만2천 줄어든 24만5천cell을 보였다.
이 체세포 성적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월에 3만6천cell로 가장 많이 감소하고, 9월 2만9천cell·7월 2만3천cell이 각각 감소해 여름철에 양질의 원유를 생산했다.
검정농가의 경산우 평균 산차는 1월부터 10월까지 월별 변화 없이 2.5산으로 산정되었다. 현재 임신되어 있는 젖소들의 공태일수는 1월 평균 205일로 시작하여 달이 바뀌면서 2~3일씩 감소하다가 11월 현재 186일을 기록했다.
지난 7월과 8월에 공태일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5일과 34일이 짧아졌다.
올해 송아지를 분만한 개체의 분만간격은 1월 468일을 시작으로 소폭 늘어나면서 5월부터는 470일로, 11월에는 다시 감소하여 469일로 산정되었다. 전년 보다 다소 늘어났으며 특히 7월부터 10월 사이 4개월간은 약4일이나 분만간격일수가 증가했다.
젖소개량사업소 조미예 검정팀장은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겨울철 혹한과 여름철 폭염 도는 장마가 없는 등 사육환경이 비교적 쾌적하여 산유량이 높아지고 고품질의 원유가 생산되었다”고 말하고 “공태일수가 단축되는 등 번식성적까지 개선됐다. 2014년 12월까지의 검정성적 자료는 2015년 3월 배포될 사업보고서를 통해 자세하게 제공하겠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