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남양호) 졸업생의 평균소득이 6천81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대학은 지난 2일 2013년 졸업생 영농ㆍ영어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졸업생의 87%인 2천607명이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 가구의 평균소득은 6천81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209명의 졸업생을 처음으로 배출한 한국농수산대학은 현재까지 3천350명의 졸업생을 전국 각지의 영농ㆍ영어현장으로 배출했으며 졸업생 중 남성이 2천952명, 여성이 398명으로 나타났다.
졸업생들의 주요 경영형태는 부모와 함께 농수산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약 5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로부터 물려받았거나 독립해 자신만의 경영체를 운영하는 졸업생의 비율은 각각 20%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대학은 “졸업생 가구의 평균 소득은 같은 해 농수산업 종사자 가구 평균소득(3천452만원)의 약 2배,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소득(5천527만원)보다 약 1.2배 높은 수치”라며 “지난해에는 기상여건이 다른 해보다 양호해 전체적인 작물작황이 좋았고 여가시간 확대 및 캠핑문화의 보편화로 육류소비량이 늘면서 한우와 돼지의 수요가 높아진 것 등이 졸업생 가구의 소득 증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