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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 부담되지만 축산농가 위해 최선”

■김해=김길호 기자  2014.12.05 14: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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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해=김길호 기자]

 

축협배합사료 가공조합협
“가공조합도 경영자금 필요”

 

전국 축협배합사료 가공조합 업무협의회(회장 정영세·부천축협장)은 지난 2일 부경양돈조합 부경축산물공판장회의실에서 협의회<사진>를 갖고 사료산업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농협중앙회 이기수 축산경제 대표, 신동렬 축산자원 국장, 김종민 사료팀장과 농협사료 이병국 전무, 이양구 외자구매부장,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 이성호 김해시 지부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주최 조합인 부경양돈조합 박재민 조합장은 “장소가 협소해 죄송하다. 부경양돈조합은 바로 이 장소에 축산 유통 혁신을 위해 현재 2개의 공판장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1천600억원을 투자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축산물 종합 유통센터를 통한 양돈 실리콘밸리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영세 회장은 “올해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달러 환율이 현재의 상승세를 당분간 유지할지, 다시 원화강세로 돌아설지 세계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돌파함으로써 환율상승이 사료원료를 수입하는 사료공장에는 큰 경영 부담을 주고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환율과 곡물가격의 변동으로 변화할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서 사료공장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축산업 최 일선에서 양축을 천직으로 여기며 양축에 혼신을 다하는 조합원들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은 부경양돈조합 정종철 상임이사로부터 ‘부경양돈조합 사업소개’에 이어 농협사료 이양구부장의 ‘국제곡물시황 및 전망’, 김종민 팀장으로부터 ‘사료시장 현황 및 정책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또 조합장들은 “최근 환율인상으로 인해 사료공장마다 환차손에 의한 경영부담이 커졌다. 중앙회가 구매조합만 자금지원을 해줄게 아니라 가공조합도 지원해 경영부담을 줄여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가축두수 감소에 따라 사료 생산이 감소되고 있는 현실이다.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