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돼지 2천두 작업 규모…2016년 착공 예상
경기북부지역에 신규도축장 설립이 추진된다.
서울경기양돈조합(조합장 이정배)을 주관조합으로 강원양돈조합(조합장 고동수), 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이영규), 파주연천조합(조합장 이철호)이 참여하는 4개조합 컨소시엄은 총 105억원을 투입, 경기북부지역에 하루 돼지 2천두 작업규모의 도축장을 설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주관조합인 서경양돈조합이 60억원, 나머지 3개조합이 15억원씩을 투자한다는 방침아래 컨소시엄 참여 조합들은 최근 대의원 총회를 통해 관련 예산을 2015년 사업계획에 포함시켰다.
신규도축장의 운영은 조합공동사업법인 형태가 우선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양돈조합 이정배 조합장은 이와관련 “내년말까지 부지확보 등 도축장 신축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오는 2016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도축장 규모는 해당지역 하루 출하규모가 5천두 수준임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 소재 일부 도축장도 권역내 지역조합과 공동으로 새로운 도축장 설치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지역 도축시장을 놓고 경쟁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