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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유해론자 실체 드러나

“동물보호단체 등 과학적 근거보다 윤리적 측면서 선동”

이희영 기자  2014.12.12 10: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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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IDF코리아 심포지엄서 제기

 

과학적 근거보다는 철학이나 윤리적 측면에서 우유의 유해론을 주장하는 단체들의 실체가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F코리아(위원장 이근성)는 지난 10일 The-K서울호텔에서 ‘낙농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제 2회 IDF Korea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우유거부 선동의 현실과 향후 대응방향’이란 주제를 발표한 연세대 윤성식 교수는 “국내외 동물보호단체 회원이나 채식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우유 유해론 또는 무용론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은 주로 인터넷(www.notmilk.com 등)과 SNS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우유 유해론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동물복지 등을 외면한다면 향후 우유거부선동의 좋은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이들 안티밀크론자들의 선동에 현혹되지 않도록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바람직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유의 가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 우유 유해론자들에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건국대 이홍구 교수는 ‘우유의 기능성 성분에 대한 고찰’이란 주제를 통해 “우유는 영양소 공급원이며 다양한 형태로 인체 건강에 이로운 기능성물질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라며 “우유 속 기능성 물질에 대해 보다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우유의 가치를 재평가받고 소비자들에게 이를 적극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매일유업 모유연구소 정지아 소장은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에서 건강 상태에 따른 다양한 유제품의 역할’이란 주제를 통해 “5∼6세까지는 뇌 발달의 급성장기로 필요한 영양을 유제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성장이 더딘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균형있는 영양 섭취와 섭취량 대비 높은 영양을 주기 위해서는 유제품으로 만든 영양식을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건국대 서건호 교수는 ‘우유 살균을 활용한 낙농산업 증대’에 대해 경상대 전상곤 교수는 ‘원유수급균형과 원유가격산정체계’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낙농정책연구소 조석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농림축산검역본부 문진산 박사, 농경연 지인배 박사, 서울대 김현진 박사, 국민대 임지영 교수, 전남대 오세종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