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높을수록 쇠고기 소비 늘어나
농경연 2014식품소비행태 조사 결과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지난 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식품소비행태 조사결과’ 발표대회를 개최, 이 자리에서 농경연 이계임 박사는 가구내 식품구입 및 소비행태 분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박사에 따르면 가구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는 돼지고기로 71.3%에 달했으며 다음으로는 쇠고기가 13.1%, 닭고기 11.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고기 소비는 지난해 67.2%에서 올해 71.3%로 상승한 반면 쇠고기는 15.1%에서 11.8%로 줄어들었다. 다만 월소득 600만원 이상인 가구의 경우 쇠고기 소비가 20.2%로 높았다.
육류 선택의 기준은 신선도를 가장 중요시 여겼으며 다음으로는 가격과 원산지로 나타났다. 육류 소비주기로는 돼지고기의 경우 2주에 한번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주에 한번 등 최소한 2주에 한번 구입하는 경우가 절반이 넘었다.
쇠고기의 경우 월 1회 구입하는 비중이 26.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월 1회 미만이 28.6%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 수록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의 구입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