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울우유조합 새해부터 젖소 도태장려금 지급

잉여원유 리터당 250원 인하도…생산량 줄이기 자구책

조용환 기자  2014.12.24 18:31:44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재고분유 누적으로 경영상 큰 손실을 보고 있는 서울우유가 젖소도태장려금 5억4천만원을 마련하여 내년 초부터 관련농가에 지급한다.
또 리터당 550원씩 지급했던 쿼터 외 잉여 원유가격도 1월1일부터 300원으로 250원을 줄임에 따라 집유량은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은 지난 23일 상봉동 본 조합 강당에서 대의원 등 관련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조합 집유량은 하루 평균 2천30톤으로 쿼터량 1천970톤 보다 50톤 많은데다 우유소비는 1천725톤에 머물러 재고분유가 조합사상 최대 6천톤을 상회, 유통기한이 임박한 분유를 몇 차례에 걸쳐 저가 판매함에 따라 조합경영에 큰 손실이 발생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대의원들은 집유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젖소를 도태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총 5억4천만원의 장려금을 마련하여 2015년 1월부터 두당 20만원씩 농가당 3두씩 지급키로 의결했다.
또 쿼터 외 원유가격을 그동안 리터당 550원씩 지급했던 것을 2015년 1월1일부터 250원 삭감된 300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2015년도 사업계획과 수입지출예산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집행부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탈지분유와 전지분유 등 재고분유 4종을 kg당 기존 5천500원에서 5천원으로 500원 인하, 저가 판매에 따른 안을 논의하던 중 정회됐다. <관련기사 다음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