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결핵 박멸을 위한 한우업계의 의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 한우질병방역(결핵박멸)협의회(공동위원장 박용호)는 지난 18일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우결핵 관련 추진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질병방역협의회는 그동안의 활동상황을 설명하며 한우결핵의 명칭을 ‘bTB’로 명칭을 변경하는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소결핵과 인체결핵을 혼란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며 우선 민간차원에서 캠페인을 통해 bTB라는 명칭을 일반화 시킨 이후 관련 법 등 용어를 변경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우협회는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한우농가들의 결핵박멸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결핵이 2종 가축전염병로 사전검사시 발견될 경우 살처분 보상금이 받을 수 있지만 도축장 검사에서 발견될 경우에는 보상금을 전혀 받을 수 없는 만큼 농가들에게도 경제적으로 손실이 발생한다.
더욱이 매년 소결핵 발생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더 이상 방치하면 한우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2009년 302건이던 소결핵 발생건수가 지난해에는 351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9월말 현재 343건으로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