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천원대 까지…수입증가로 공급량은 ↑
생산량은 감소하지만 육가공업체들의 가공 원료육 수요가 증가해 당분간 돼지 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구랍 26일 발표한 축산관측 1월호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농경연은 1월 중 돼지 출하 마리수는 모돈 사육 마리수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6%가 감소한 132만7천두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돼지고기 생산량도 6%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 돼지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월 중 수입량은 가격상승과 생산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49.2%가 증가한 2만9천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산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돼지고기 공급량은 9만4천톤 내외로 전망했다.
다만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지 및 후지 등 저지방 부위 수요와 가공육 수요가 늘어나 수요는 전년 대비 10.7%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1월 중 돼지가격은 탕박 기준으로 전년보다 상승한 4천600∼4천900원대(지육kg당)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에도 돼지가격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중기선행관측에서도 2월에는 4천500∼4천800원대에서 5월에는 4천900원, 6월에는 5천원대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