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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시장 당일현금정산제 전면 시행

충남농협, 지역 시장 활성화 새로운 변수 기대

■대전=황인성 기자  2015.01.02 11: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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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대전=황인성 기자]

 

새해부터 충남지역 가축시장에서 경매대금정산시 당일현금정산제가 전면 시행되어 가축시장활성화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가축시장에서 매수인에게 경매대금을 받지 않고 외상거래가 관행화되어 대금회수지연 등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 일선축협을 중심으로 당일 현금정산제 도입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충남축협운영협의회도 가축시장 관련 조합이 공식 제기한 한우경매시장 당일경매대금 정산제의 도입에 대해 중앙회에 건의해왔다.
농협충남지역본부 축산팀은  조합장들의 건의에 따라 새해부터 당일현금정산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관련내용을 가축시장을 운영하는 조합에 통보한 후 새해부터 차질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지시했다. 
한우경매시장에서 매수인이 경매대금을 완납하고 매수인에게 경매된 한우를 인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상당수가 외상거래를 하고 있어 경매시장이 열릴 때마다 경매시장을 담당하는 축협직원은 외상대금 회수를 독촉하느라 경매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당일현금정산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되어왔다.
그동안 경매대금의 회수지연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축협에서 개별적으로 당일현금정산제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경매시장축소 등을 우려해서 도입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도 현금정산제 시행을 공론화해 왔으며 가축시장을 운영하는 해당조합도 시행에 대비해서 한우경매시장내 전산망구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현금정산제가 시행되면 부실채권 감소로 조합의 경영안정 및 한우경매시장 활성화는 물론 미수채권 발생위험의 감소로 인한 직원의 불안감 해소 및 근무의욕 고취 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