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후 한우 송아지가격이 하락한 것은 공급 부족사태가 완화되고 가격 상승에 따른 입식의향이 다소 주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GS&J인스티튜트가 최근 발표한 한우산업동향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이어지던 한우 송아지가격이 10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12월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 송아지 생산두수가 전분기 대비 4.3%가 증가함에 따라 공급부족현상이 완화되고 번식농가들이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입식의향이 다소 주춤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번식의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 암소도축두수가 3만두 이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4월 이후 28개월 만이다. 암소도축두수는 감소한 반면 인공수정용 정액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매월 전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11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2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꾸준히 상승하던 한우가격은 추석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이는 한우소비시장의 양적 팽창기가 끝나고 위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