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화성 간척지 친환경축산단지 조성 본격화

수원화성오산축협, 에코팜영농조합법인 창립 총회 가져

■수원=김길호 기자  2015.01.07 11:46:59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수원=김길호 기자]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우용식 이하 수원축협)은 구랍 30일 조합회의실에서 에코팜영농조합법인 설립총회<사진>를 갖고 화성호 간척지 대규모 친환경축산단지조성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총회에는 화성시 남기연 경제산업국장, 한상원축산과장과 에코팜영농조합에 참여한 수원축협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립된 에코팜영농조합법인은 수원축협과 수원축협조합원이 함께 출자해 만든 영농조합법인으로 화성시 화옹간척지 제 4공구 친환경축산단지조성사업 수원축협 부지에서 한우번식사업과 클라인가르텐(주말농장)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이날 에코팜영농조합법인 설립총회를 성공리에 개최함으로서 수원축협은 지난 2006년부터 화성호 간척지에 국내 최초의 친환경축산단지인 에코팜랜드 사업을 추진해 이제 결실을 맺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수원축협은 화성시의 도시화로 인해 조합원들의 양축환경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지난 2006년부터 관내 화성호 간척지에 친환경 축산단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에코팜랜드에 수원축협은 친환경축산단지를 통해 8천500두의 한우 번식우 단지를 운영해 우수한 품종의 한우를 육성하고, 또한 주말농장 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이 휴양과 로컬푸드, 농촌관광 체험 등으로 도시와 농촌의 가교 역할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조합원 및 관계자들은 친환경축산단지 조성사업과 가축분뇨자원화사업의 적극적인 정부지원을 촉구하고 축산업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현실을 개탄하며 환경오염 없는 친환경축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에코팜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자원순환형 축산단지를 조성해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 생산을 최우선으로 하며 축산물 생산을 통한 가공, 유통, 문화, 체험 등 창조적 축산환경을 조성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시 남기연국장은 이날 “화성시 친환경 축산분야가 에코팜영농조합법인의 활동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나아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시에서도 축산농가의 행정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경쟁력제고와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용식 조합장은 “2006년부터 추진한 친환경축산단지 사업이 에코팜영농조합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조합원 모두가 하나 되어 조합의 꿈인 에코팜랜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 대한민국 축산역사를 새롭게 써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영농조합법인 대표에는 우용식 수원축협장이 병행키로 하고 임원진도 수원축협 임원진이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