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8개 농·축협 합병 의결 결과 따라
보은-옥천영동축협·대전우유-백제낙협 합병
오는 4월까지 26개 농·축협이 소멸된다. 지난해 48개 농·축협의 합병의결에 따른 결과다.
농협중앙회 회원종합지원부는 지난 5일 현재 1천161개인 회원조합이 오는 4월 1천135개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일선축협 중에서는 지난해 합병의결에 따라 옥천영동축협과 백제낙협이 각각 보은축협과 대전충남우유조합에 흡수 합병된다. 현재 141개인 축협은 이들 조합의 합병이 완료되는 3월이면 139개로 줄게 된다.
농협에 따르면 이번 합병조합 숫자는 최근 3년간 평균 합병 조합수에 비해 8배에 이르는 수치다.
농협 관계자는 합병지원자금을 최고 180억원까지 확대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합병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에 합병권고를 받지 않은 농·축협에서 스스로 자율합병에 대폭 나서 7개 조합이 소멸 예정이고, 합병권고를 받아 농협법에 의해 합병되는 농·축협으로 12개 조합이 소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구조개선법에 의한 합병으로 소멸되는 조합은 7개이다.
농협중앙회는 경영이 취약한 농·축협 등을 중심으로 합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